[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은 24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 정기 주주총회장에서 '노동 가치 존중할 때 주주가치 보호된다', '소수독식 보상정책 직원들은 등돌린다' 등의 피켓을 들고 직원 보상 강화를 요구했다.
이날 오세윤 노조 지회장은 조합원들이 보유한 주식 5천 주를 위임 받아 주총에 참석한다.
노조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동종업계 일괄 연봉 인상 등 추가 보상에 관한 견해를, 현재 보상위원회 구성원이자 감사위원 후보인 이인무 사외이사에겐 임직원 차이가 큰 보상 체계 수립 이유와 개선점을 질문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 신규 추천되는 이건혁 후보에게도 보상 문제에 대한 철학과 추가 보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노조는 사내 전체 메일을 보내 전 계열사 직원들에 대한 보상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네이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직원 보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네이버는 경영진이 참여하는 '컴패니언 데이'를 열어 진화에 나섰으나, 노조는 "내부 구성원 불만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또 노조는 지난 17일 회사 측에 보상위원회 및 이사회 의사록 열람을 요구했다.
네이버 노조는 "회사의 보상 체계와 결정 기준 등을 확인하고, 인적 자원의 안정적인 유인과 유지를 도모해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주주의 이득에 기여하고자 의사록 열람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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