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여서 괜찮다" 동태탕 재탕 논란 식당 폐업


[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경남 창원 진해구의 한 동태탕 식당이 결국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부산신항 동태탕 후기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영업정지 15일 받고 구청에서 경찰로 고발해 벌금 등은 경찰에서 처리한다고 한다"며 "후기까지 남기기로 해 남긴다. 가게 관계자인지 본인 말로는 형부되는 사람이라는데 가게는 이제 장사 안 하겠다고 한다. 구청에서 처벌받기 전에 이미 가게 문 닫고 장사 접는다고 했기에 이 처벌이 큰 의미가 있나 싶지만 어찌 됐건 구청에서 처벌 완료돼 올린다"고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지난 17일 해당 커뮤니티엔 '음식물 쓰레기로 장사하는 곳을 알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대중의 공분을 샀다. 글쓴이는 지난 11일 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동태탕 가게에서 재료인 생선 '곤이'를 재사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집은 장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고 한 글쓴이는 "남이 먹다가 남겨서 버려야 하는 음식 쓰레기를 먹은 것이 너무 화가 난다"고 글을 적은 이유를 밝혔다. "주방이 보이는 쪽에 앉아 무심결에 조리 과정을 지켜보게 됐다"고 설명한 그는 "종업원이 동태탕에 곤이를 추가할 거냐고 물어 추가해 달라고 하고 음식을 기다리던 중 종업원이 2인용 냄비에서 곤이를 덜어내 큰 냄비에 넣고 끓이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했다.

"최근 '깍두기 재사용' 등 식당의 음식 재탕 논란에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 글쓴이는 "다른 손님이 식사를 마치고 나간 뒤 다시 주방을 살폈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어 "그런데 (종업원이) 다른 손님이 먹던 음식을 다시 큰 냄비에 넣어버리더라. 그리고 그 냄비에 육수를 붓고 끓이길래 '재탕하는 거냐'고 바로 소리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종업원이 횡설수설하며 "'개밥 주려고 끓였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날 다시 식당 사장과 통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해당 종업원이 재탕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해당 종업원에게 전화가 오더니 약값 하라며 20만원 줄 테니 넘어가자하기에, 돈은 필요 없다고 했더니 약 먹고 죽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예 인턴 기자(janab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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