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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미 반란에 은 시장 '들썩'…은값 8년 만에 최고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투자에 국제 은(銀)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레딧에서 공매도 세력과의 결전을 주도했던 주식정보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에 은과 아이셰어스실버트러스트 ETF를 타깃으로 삼자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은 매수세가 급격하게 일어났다.

아이셰어스실버트러스트를 공략하면 대형 은행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글은 물론이고 또 정부와 금융권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며 은을 잔뜩 사자고 주장하는 글도 게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월스트리트베츠에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이후 은 현물가격은 3일 연속 상승했다.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은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2.50달러) 급등한 29.4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또 주말 사이 금·은괴 유통 사이트에 은 매입 주문이 쏟아졌다.

머니 메탈스, SD불리온 JM불리온, 에이피엠이엑스 등 온라인 귀금속 판매업체들은 "주문량 폭주 중", "전례가 없는 수요"라며 더 이상 주문을 받을 수 없으며, 이미 주문 받은 물량의 배송도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매도 세력과 일전을 치른 개인투자자들이 상품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어 단기적으로 은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반면 은 시장은 게임스톱 주식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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