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의 '취향저격 큐레이션' 전략이 통했다.
CJ오쇼핑은 2020년 계탄날 행사 첫 주 100만 건 이상의 고객 주문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지난 주말에만 33만 건의 주문이 몰리며 2020년 연중 최대 주말 매출을 기록했다.
계탄날은 최대 50%의 적립금, 할인가 판매, 쿠폰 지급, 카드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CJ오쇼핑 연중 최대 행사다. 특히, 구매 금액의 50% 적립금을 지급하는 CJ몰 '반값 타임딜'은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 등에서 고객 자체 바이럴이 생길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CJ오쇼핑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격상이 발표됨에 따라 '집콕 힐링' 상품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보상쇼핑' 상품군, 연말연시 선물 상품군으로 소비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카테고리화 준비해 이 같은 호응을 얻어냈다.
실제 거리두기 정책이 강화로 집콕 시간이 늘어나며 주방용품, 가전 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LG 코드제로 청소기'는 6일 방송에서 두 번 모두 각 2천 개 정도의 고객 주문이 몰렸고, 2일 최화정쇼 방송에서 판매한 'AMT 프라이팬 풀세트'과 5일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판매한 '포트메리온 8인조 풀세트'는 목표대비 150%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며 크리스마스가 선물로 인기 높은 '테일러센츠 대용량 디퓨저'는 8일 동가게 방송에서 방송 17분만에 약 3천 개의 준비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 코로나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 고객을 위한 패션·잡화 상품도 인기였다. 동가게 1일 방송에서 구찌·프라다 등 명품부터 더엣지, 칼라거펠트 등 CJ오쇼핑 단독 브랜드에 고객 호응이 이어지며 총 주문금액이 35억 원을 넘었다.
2020년 계탄날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CJ몰 '반값 타임딜'에서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식품을 판매한다. 10일 오전 10시에는 '최현석 채끝스테이크'가, TV 방송 상품에서는 인기 가전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또 최종 결제가의 최대 50%를 적립금으로 다시 제공할 예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2020 고객 감사 대전 행사 계탄날에 대한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더 뜨겁다"며 "남은 기간 방송·상품 준비 역량을 총동원해 거리두기 격상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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