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리뷰-디카] 파나소닉 DMC-FX7GD-S vs 소니 사이버샷 DSC W-1


 

"더 이상 똑딱이라 폄하하지 말라."

요즘은 디지털카메라로 사진 찍기가 일상화돼 일종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대변하듯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보다 세세한 질감 표현이나 상황에 맞는 구도를 잡기 위해 전문가나 고급 사용자들은 렌즈 교환이 가능하고 갖가지 수동 기능을 골고루 갖춘 수백만원대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를 선호한다.

이와는 반대로 항상 점퍼 주머니속이나 핸드백 안에 넣고 다니면서 하루하루 자신의 일상을 스냅샷으로 잡아내는 데는 자동 디지털카메라(일명 '똑딱이')만한 게 없다.

하지만 '똑딱이'는 고가의 DSLR 카메라에 비해 작은 크기의 CCD를 탑재해 한번에 받아들일 수 있는 빛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조금만 어두운 곳에서는 화면이 흔들리거나 어둡게 찍히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똑딱이의 단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DLSR 카메라와 가장 비교되는 부분은 수동 기능이다.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를 조절해 다양하게 표현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작은 CCD, 턱없이 부족한 수동 기능으로 인해 전문가들에게 똑딱이는 언제나 카메라로써 인정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디지털카메라가 500만화소 시대에 접어들면서 촬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미리 조리개나 셔터스피드가 정해진 프로그램 모드로는 부족한 부분을 수동으로 설정하게 됐다. 또 고급 기종에 채택되는 광학 줌은 기본이고 접사 기능 역시 우수하다.

이번에 소개할 파나소닉코리아 'DMC-FX7GD-S'와 소니코리아 '사이버샷 DSC W-1'은 최근 '디카 다나와' 순위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있는 제품으로 40~50만원 정도의 가격대에 다양한 기능을 갖춰 요즘 인기가 높다.

◆ 센스있는 커리어우먼이라면 파나소닉 'DMC-FX7GD-S'

우리에게는 카메라보다 워크맨이나 CD플레이어로 친숙한 브랜드인 파나소닉. 현재는 '루믹스' 시리즈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엄연한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다.

DMC-FX7GD-S 모델의 경우 500만 화소급 1/2.5인치 CCD를 탑재하고 '뷰 파인더'를 대체할 2.5인치 LCD 모니터가 달려있는 제품이다. DMC-FX7GD-S는 예전에 비해 사용 빈도가 많이 적어진 뷰 파인더가 없는 대신 11.4만 화소의 2.5인치 LCD가 달려있다.

파나소닉 루믹스 시리즈의 특징은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다는 점이다. 제품 크기는 94.1*50*2.4mm로 담뱃갑 크기와 비교해 보면 가로는 조금 크고 세로는 조금 작은 정도. 아담한 크기만큼이나 무게도 가뿐하다.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포함한 무게가 불과 153g. 부담없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덩치로 매끈한 디자인은 누가 보더라도 '여성용'이다.

DMC-FX7GD-S의 재주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바로 '손 떨림 보정' 기능이다. 자동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ISO 조절폭과 렌즈 밝기 때문에 조금만 어두워도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또 제품 크기가 작아 그립감이 떨어져 자칫 실수로 셔터를 누를 때 흔들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DMC-FX7GD-S은 이런 촬영 실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제품 그립에 자리잡고 있는 손 떨림 보정 버튼을 눌러 흔들림을 막을 수 있다.

명색이 카메라인 만큼 색감도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해상도와 선명도를 위해 '비너스 엔진II'를 채택했고 그밖에 노이즈 감소와 피부색 보정 기능을 추가해 인물 촬영에도 그만이다. 줌 기능은 광학 3배, 디지털 4배까지 가능하고 접사는 최대 5cm앞에 있는 피사체까지 촬영할 수 있다.

항상 소지하고 들고 다닐 수준의 카메라라면 그때그때 순간 포착이 가능해야 한다. DMC-FX7GD-S은 사진을 찍기 위해 셔터를 눌렀을 때 약 0.0008초 만에 카메라 렌즈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날렵하게 잡아낸다. 빠른 셔터 동작으로 인해 연속적인 화면을 잡아내는데 사용하는 연사도 일반 연사 모드에서는 초당 2프레임, 고속 연사 모드에서는 초당 3프레임으로 최대 13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 간이 디지털캠코더 역할을 대신 할 동영상 기능은 320*240 해상도로 30/15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DMC-FX7GD-S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해야 하는데 한번 충전으로 약 120장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기록 미디어는 SD/MMC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문의 : 파나소닉코리아, 가격 : 51만9천원(디카 다나와 최저가)

◆ 단단한 체구의 강인함, 소니코리아 '사이버샷 DSC W-1'

파나소닉 DMC-FX7GD-S와 비교해 소니코리아 '사이버샷 DSC W-1'는 '가전왕국' 소니의 제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투박하다. 게다가 사진으로만 보면 상당히 평범한 디자인이다. 따라서 파나소닉 제품이 여성용이라면 DSC W-1은 야무진 체구에서 풍기는 인상에서 엿볼 수 있듯이 완벽한 '남성용'이다.

기존에 출시된 사이버샷 V1 모델과 상당히 흡사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실제 크기는 91*60*36.3mm로 PC 모니터로 보는 것 보다는 작다. DSC-W1의 체중은 189g. AA사이즈 배터리 2개와 메모리 스틱을 모두 장착하면 약 250g 정도. DSC-W1을 소형 디지털카메라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다소 육중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500만 화소급 기종임을 감안하면 그다지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제품 설명을 읽어 내려오면서 조금은 큰 덩치와 무게 때문에 다소 실망했다면 이제부터는 구미가 당길만한 DSC-W1의 재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실제로 제품을 손에 쥐고 촬영을 하다 보면 제품 크기에 비해 조금 두터운 두께가 그립감을 살려준다. 게다가 카메라 전면에 돌출된 부분은 손가락 끝에 걸리면서 안정감을 더해준다.

덩치가 조금 크다고 해서 사람이나 자동차처럼 움직임이 굼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일찌감치 접어두자. DSC-W1의 초기 기동 시간과 촬영에 소요되는 시간은 각각 약 1.3초/ 1.1초. 전원을 켜고 3초가 되기 전에 촬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카메라의 눈인 렌즈는 광학 3배 줌이 가능한 칼 자이스 바리오 소나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CCD는 1/1.8인치의 510만 화소 슈퍼 HAD CCD를 채택했다. 또 광학 줌으로는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은 디지털 줌 대신 스마트 줌으로 보강했다. 스마트 줌이란 이미지의 크기를 인위적으로 확대하면서 화질 열화가 발생하는 디지털 줌 대신 원하는 부분만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DSC-W1의 장점 중 눈에 띄는 기능을 손꼽자면 단연 수동 기능이다. 수동으로 노출 값이나 감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화이트 밸런스, 휘도, 채도, 선명도를 土1 단계로 변경이 가능하다.

장시간 야외로 나가더라도 걱정 없는 배터리는 DSC-W1의 또 다른 장기로 전용 니켈수소 배터리 사용할 경우 한번 충전해 약 34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하는데 필요한 기록 미디어는 메모리 스틱 시리즈는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 기록 속도가 빠른 메모리 스틱 프로나 메모리 스틱 듀오 프로를 사용할 경우 640*480 해상도에서 30프레임으로 저장이 가능해 연속 촬영으로는 다소 부족한 움직임을 보다 생생하게 잡아낼 수 있다.

문의 : 소니코리아, 가격 : 42만4천원(디카 다나와 최저가)

◆ 사양 비교표

소니코리아 사이버샷DSC W-1 파나소닉코리아 DMC-FX7GD-S
이미지센서 1/1.8”CCD 1/2.5”CCD
유효화소수 510만 유효화소 500만 유효화소
최대해상도 2592*1944 2560*1920
기록미디어 메모리스틱(MS) SD/MMC 카드
줌 기능 광학3X, 디지털 12X 광학3X, 디지털 4X
35mm 환산 화각 38~114mm 35~105mm
조리개 F2.8~F5.2 F2.8~F5.0
셔터스피드 30~1/2,000sec 8~1/2,000sec
최소 초점거리 일반50cm, 접사 6cm 일반50cm, 접사 5cm
지원 감도(ISO) 오토, ISO 100/200/400 오토, ISO 80/100/200/400
플래시 내장 내장
동영상 지원 지원
LCD / 뷰 파인더 2.5”LCD / 광학 실상식 2.5”LCD / 없슴
무게 189g(배터리, 메모리카드 제외) 135g(배터리, 메모리카드 제외)
배터리 AA형 배터리2EA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

/글=김재희 다나와 정보팀 wasabi@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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