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타니, 팔꿈지 염좌 진단 타자 집중 전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바리지 않던 소식과 마주했다.

당분간 투타 겸업이 아닌 타자에만 집중해야할 상황을 맞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2년 만에 다시 투타 겹업을 선언했다.

소속팀도 오타니를 선발 로테이션에 넣었다. 그러나 오타니는 올 시즌 지금까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1패에 평균자책점은 37.80으로 높았다. 그리고 두 경기 모두 2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2년 만에 투타 겸업을 선언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투수 대신 타자로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2년 만에 투타 겸업을 선언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투수 대신 타자로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을 던지고 강판됐다. 오타니는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포함해 검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 "오타니는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과 회내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치료와 재활 기간은 약 4~6주가 예상된다.

에인절스 구단도 "회복까지 길게는 6주 정도가 걸리는 부상"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로써 당분간 투구를 할 수 없게 됐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재활을 거쳐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소화한다면 최소한 필요 시간이 있다"면서 "올 시즌은 단축 시즌이라 올해는 더이상 오타니가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장면을 못 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7월) 24일 개막했고 팀 당 60경기 만 치르는 미니 시즌으로 열린다.

MLB닷컴은 "(오타니가)부상에서 돌아온다면 타자로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닷붙였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메이자리그에 데뷔하면서부터 투타 겸업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8시즌 말미에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2019년)에는 타자로만 나왔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DL)에 올리지 않았다. 타자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내린 선택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타니, 팔꿈지 염좌 진단 타자 집중 전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