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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지역지 '김광현, 마무리 활용도 가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새로운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캠프에서 선발진 진입 경쟁 중이다.

그러나 아직 김광현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가 김광현의 마무리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성공했다"며 "제구력을 갖추고 안정된 투구를 하는 왼손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1회가 아닌 9회에 마운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김광현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광현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김광현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로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해당 매체도 김광현 보다 조반니 가예고스, 라이언 헬슬리, 존 갠트, 존 브레비어, 알렉스 레예스, 앤드루 밀러 등 6명을 마무리에 더 어울리는 투수로 꼽았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마무리 후보로 꼽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이름은 빠졌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어깨 통증을 느낀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뒤 마무리 투수로 보직 변경했다.

마무리 임무를 맡았던 조던 힉스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 바람에 마르티네스가 그자리를 이어받았다. 그런데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는 김광현과 함께 팀내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구단은 아직까지는 김광현의 활용폭을 넓게 보고 있다. 선발 뿐 아니라 불펜에서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판단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선발과 중간계투로 모두 나올 수 있다는 의미로 플이할 수 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할 당시 인센티브 조항도 넣었다. 구원 등판해 40경기에서 팀의 마지막 투수가 된다면 50만 달러(약 5억9천만원)를 받는 조건이다.

한편 김광현은 19일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캠프에서 투구 연습을 잠시 중단한 선발진 후보 마일스 마이컬러스는 재활에 들어갔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마이컬러스는 한 달 동안 재활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구 훈련을 단계적으로 하면 메이저리그 등판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마이컬러스는)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개막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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