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W컨셉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 최초로 자체 물류 시스템 및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며 경쟁력 강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W컨셉은 지난해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주문 거래량과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W컨셉은 앞서 지난 6개월간 LG CNS, CJ 올리브네트웍스 등 물류 솔루션을 담당했던 모비어스앤밸류체인과 협업하며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투자해 온 바 있다.
W컨셉은 주문관리 시스템(OMS)과 창고관리 시스템(WMS)을 아우르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고객의 주문에 맞춰 제품의 가용성을 파악한 후, 입고를 거쳐 포장하고 분류해 배송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으로 비용을 절감시키고 처리 가능 물량이 시간당 20% 가량 상승될 것으로 기대되며, W컨셉은 이 같은 시스템 도입으로 물류 원가 경쟁력은 물론 수익성을 제고해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실시간 물류 운영 현황과 지역별 주문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고객 요청 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 및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스템에 저장된 물류 데이터는 향후 고객의 수요와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며, 추후 W컨셉의 미국 법인으로까지 이 같은 시스템을 확대해 미국 내 물류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W컨셉은 자체 물류 창고에서 배송되는 물량의 모든 포장재도 친환경으로 교체했다. 이에 W컨셉의 자체브랜드(PB)인 '프론트로우'와 사입 의류 제품에 한해 의류 제품 커버, 충격 흡수지, 박스, 테이프까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게 된다.
W컨셉 관계자는 "유통의 핵심인 물류 인프라 강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정책 도입으로 업계에 혁신과 변화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비용 절감으로 인한 수익은 입점 브랜드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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