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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내년 반도체 신규 팹 투자, 500억불 추산"


올해보다 120억불 늘어나…신규 팹 총 18개 건설 예상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2020년도 반도체 신규 팹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난 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새롭게 건설을 시작하는 팹 투자 규모는 2019년 대비 120억달러 늘어난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EMI는 올해 말까지 총 380억달러 규모로 15개의 새로운 팹이 건설될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에는 18개의 신규 팹이 건설될 것으로 예측했다. SEMI는 이 중 10개의 팹이 건설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데 약 350억달러 이상 규모다.

SEMI 관계자는 "올해 건설이 시작되는 팹의 대부분은 내년 상반기 장비 도입이 진행돼 일부는 2020년 중반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팹들이 생산하는 웨이퍼를 200mm로 환산했을 경우, 한달에 약 74만개의 웨이퍼 생산이 예상된다. 이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37%, 메모리반도체에 24%, MPU(마이크로프로세서)에 16% 정도 쓰일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SEMI는 2020년에 건설이 시작되는 신규 팹에서 생산하는 웨이퍼를 200mm 웨이퍼로 환산했을 경우 한달에 약 110만개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투자 가능성이 높은 팹만 보면 한달에 약 65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에 35%, 메모리반도체에 34%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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