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소 콘텐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을 계기로 신규 도입되는 보증 상품은 ▲신한류 보증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보증이다. '신한류 보증'은 해외 시장조사, 현지화 제작, 현지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보증하며, '콘텐츠IP 보증'은 콘텐츠IP 이용 확대를 통해 콘텐츠업계와 이종 산업계 간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대상은 콘텐츠IP를 활용한 상품기획, 디자인·금형·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투입되는 자금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새롭게 시행되는 이들 협력사업들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콘진과 신보는 이를 통해 중소 콘텐츠기업의 자금 융통에 활력을 불어넣고 콘텐츠산업과 제조·서비스업간 동반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한콘진과 신보는 '문화콘텐츠기업보증제도'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올해 중소 콘텐츠기업 210개사에 총 448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 콘텐츠기업의 부족한 제작자금을 조달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문화콘텐츠기업보증제도는 한콘진의 콘텐츠가치평가와 신보의 기업신용보증제도를 결합해 콘텐츠의 기획·제작·사업화 등 각 단계별 맞춤형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해왔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산업 분야 금융지원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중소 콘텐츠기업이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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