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과 공동 주최한 'QLED TV 매직스크린 공모전'에서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 2018에서 최종 우수작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삼성전자 TV 디자인 공모전은 2018년형 QLED TV에 새롭게 탑재된 '매직스크린'의 진화된 사용성을 주제로 6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됐다.
매직스크린은 TV가 꺼졌을 때 뉴스, 날씨, 사진, 음악 등의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2018년형 삼성 QLED TV의 기능이다.
총 상금 2만9천500 유로가 수여되는 이번 공모전은 매직스크린에 대한 재능 있는 전 세계인들의 콘텐츠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개최했다. 우승 상금은 8천유로다.
세계적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 에르완 부홀렉(Erwan Bouroullec)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매직스크린의 이해도, 창의성, 디자인, 유용성, 주변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의 조화 등을 기준으로 최종 우수작을 선별했다.
이번 공모전 최종 대상의 영예는 영국과 덴마크의 디자인팀 '스위프트 크리에이티브스'가 차지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키네틱 데코(Kinetic Décor)' 작품은 실내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물고기 모양의 모빌 장식이다. 방 안의 조도 변화에 따라 물고기 색상이 바뀌고, QLED TV의 모션 센서를 통해 사람이 다가오면 물고기의 그림자가 도망치는 연출을 보인다.
대상을 차지한 작품 외에도 총 4개의 최종 수상 작품들이 IFA 삼성전자 부스 내 특별 전시됐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모전에서도 실제 기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참가자 전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매직스크린의 사용성 확장은 무궁무진하며 앞으로 매직스크린이 바꿔나갈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매직스크린의 콘텐츠 확산을 위해 올 하반기에 매직스크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할 계획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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