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4천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확장 가능한 내장메모리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가 배터리, 메모리, 프로세서 등에서 현존 최고 사양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고 배터리 용량인 4천mAh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8 대비 2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All day battery'라는 문구를 강조하며 하루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장메모리도 전작 대비 2배씩 확장됐다. 기본 128GB(기가바이트)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512GB 제품도 함께 출시됐다. 512GB 제품에 512G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하면 최대 1TB의 메모리를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노트9은 고성능 10n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 845칩과 삼성전자 엑시노스9810 칩셋으로 나뉜다.
또 현존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매끄럽게 내려받거나 스트리밍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티저 광고에서 네트워크 성능을 강조한 바 있다.
쿨링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스마트폰용 쿨링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히트파이프 자체의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발열을 줄였다.
또 인공지능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성능 강화는 게임용 스마트폰으로서의 갤럭시노트9도 기대하게 한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가 직접 참석해 열띤 환영을 받았다. 그는 갤럭시노트나 삼성 갤럭시 탭 S4로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면 특별한 스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갤럭시앱스를 통해 포트나이트 설치 관리자 앱을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삼성 갤럭시 S7, 노트8, 탭 S3 이상의 모델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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