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오는 7월 CJ E&M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CJ오쇼핑은 올해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odense)'의 매출액을 15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30일 밝혔다. 오덴세는 2013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2017년까지 누적 매출 290억 원을 기록한 CJ오쇼핑의 단독브랜드다.
오덴세는 tvN의 리얼예능 프로그램 '윤식당2' 그릇으로 유명하다. 김치전, 갈비 등 메인 요리를 담는 그릇으로 사용된 '오덴세 아틀리에'는 3천 세트 가까이 팔리며 8억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으며 2월 역시 예상 목표보다 90% 초과된 실적을 올렸다. 3월 1일 방송한 '오덴세 아틀리에 노드'는 론칭 방송에서 목표보다 2배 많은 약 7억 원어치의 주문이 들어왔다.
오덴세는 오는 7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tvN의 '미스터션사인'에 PPL 참여와 함께 에디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J오쇼핑과 CJ E&M과의 합병 이후 첫 콘텐츠-커머스 융복합 프로젝트인 셈이다. 오덴세 측은 제품 인지도 제고 효과만을 노렸던 단순한 PPL을 넘어 TV홈쇼핑, T커머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오덴세는 한샘 플래그십 스토어와 코스트코 입점 수를 각각 13곳과 12곳으로 늘렸다. 오덴세는 오는 8월까지 백화점 매장 수를 기존 10곳에서 20곳으로 늘리는 한편, CJ몰을 포함한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매출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플레이팅 전문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주력상품군인 테이블웨어는 물론 커트러리와 액세서리등 플레이팅에 필요한 상품군 전반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플레이팅 관련 전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오덴세가 발간한 '그대로 따라 하는 플레이팅 레시피'는 지난 연말 1쇄 1천500부가 한 달여 만에 모두 매진된 바 있다.
CJ오쇼핑 오덴세팀 심영철 부장은 "윤식당2에서 오덴세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팅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며 "올해는 합병법인의 시너지를 최대한 살려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테이블웨어 시장의 No.1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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