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페이스북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의 문을 연다.
페이스북은 26일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의 공식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알렸다.
이노베이션 랩은 페이스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 우리나라 기술기업들의 혁신기술 역량 강화와 개발자 커뮤니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한 기술 지원 허브다.
페이스북이 보유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페이스북 내부 전문인력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에게 전수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무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스타트업이나 개발자들이 협업하고 외부 전문가들과의 교류하며 커뮤니티를 이루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노베이션 랩에서 매년 2천명 가량의 스타트업과 개발자에게 2년간의 무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기초 코딩교육 및 API부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등 보다 세분화된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컨텐츠를 다룬다. 6~8주간의 커리큘럼은 수업,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술 교육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온라인 마케팅, 이벤트 기획 및 운영 등에 관한 직무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에 꼭 필요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해 스파크랩이 교육 파트너로 함께 참여한다.
페이스북 내부 전문가 및 관계자, 국내 유명 스타트업 대표 및 CTO를 초청, 테크 이벤트, 해커톤, 세미나 같은 다양한 대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은 물론, 학생들을 포함해 기술에 관심이 일반인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리더 및 동료와의 교류와 협업을 지원해 함께 성장하는 혁신기술 커뮤니티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 150평 규모로 마련된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은 전세계 페이스북 오피스가 추구하는 다이나믹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 공간, 마이크로키친, 오피스 공간, 전용 회의실, 개인 워크스테이션 등이 구비돼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 주한미국대사관 데이비드 고색(David Gossack) 상무공사, 인터넷기업협회 박성호 사무총장 등 업계 및 정부 관계자와 페이스북 사이먼 밀너(Simon Milner) 아시아태평양 정책대표, 페이스북코리아 조용범 대표, 박대성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 페이스북 사이먼 밀너 아태정책총괄은 "대한민국 스타트업과 실리콘 밸리를 연결하고,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한국의 강한 의지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페이스북 이노베이션 랩은 이를 여는 첫 걸음이고, 이 여정은 아직 1%밖에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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