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올해 유기발광재료 출하량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53톤에 달할 전망이다.
오는 2021년에는 3배로 증가한 159톤이 예상된다.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널리 사용되는 FMM(Fine Metal Mask) RGB 기술에 사용되는 유기발광 재료는 OLED 시장에서 91%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반기 중소형 OLED 패널은 전체 유기발광 재료 소비 중 87%인 46톤을 차지했다. 중소형 OLED 패널을 대량 생산해온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분야에서 유기발광 재료의 최대 고객이다. 사용량은 92%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높은 수요는 상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뿐만 아니라 중국 세트업체들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OLED 패널을 채택함으로써 유기발광 재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
올해 중소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FMM RGB가 전체 유기발광 재료 소비량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화이트OLED(WOLED)의 기반의 대형 OLED 패널 생산이 나머지 13%를 담당한다.
중소형 OLED 패널과 대형 OLED 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전체 유기발광 재료 출하량의 98%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패널업체인 에버디스플레이가 나머지 2%를 충당한다.
한편, 중국 패널 제조업체의 수요는 2018년 5%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BOE 중국 청두 팹이 오는 4분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