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IBM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이 사이버보안에 투입된다.
IBM은 왓슨을 적용한 보안 서비스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를 14일 발표했다.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는 '코그너티브 보안관제센터(SOC)'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코그너티브 보안관제센터는 보안 분석가들이 사이버 위협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 큐레이더 왓슨 어드바이저'를 중심으로 보안 분석가가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사후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IBM 측은 보안 사고 데이터와 연관시켜 위협에 대한 인지 정확성을 높이고, 최대 몇 주까지 걸리던 보안 조사 기간을 수 분 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고객들이 자체 시설 내 IBM 코그너티브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시설 내 보안관제센터 구축이 어렵다면 IBM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으로 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BM은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사이버 범죄 언어 인식 훈련을 실시했으며, 100만건 이상의 보안 문서를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케널리 IBM 보안사업부 부사장은 "코그너티브 보안관제센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많은 사이버 범죄와 차세대 위협에 맞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상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과 기계 지능이 가진 각각의 고유한 강점들을 결합하는 노력을 통해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IBM은 음성으로 보안 분석가와 소통하고 실시간 보안 위협 상황과 보안 태세 등을 알리는 보조 도구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헤이빈'이란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IBM 연구원들이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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