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9일, 자사 'QLED TV'가 세계적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 VDE로부터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 인증기관에서 진행한 컬러볼륨에 대한 최초의 검증으로, VDE는 오디오와 비디오기기, 가전제품, 각종 신기술 등을 검증해 인증하는 기관으로 유럽의 시험·인증·표준 등을 선도한다.
컬러볼륨은 TV가 표현할 수 있는 밝기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서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변화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기준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색 영역 기준(Color Gamut)의 경우,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면 색이 뭉치거나 바래 보이는 등 색 표현력이 떨어지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허점을 보여줄 수 없어 TV의 HDR(고명암대비 실현 기술) 표현력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VDE는 삼성전자 QLED TV의 색 영역과 밝기 수준을 3차원의 형태로 측정해 컬러 볼륨 100%를 검증, QLED TV가 색 표현에 있어 콘텐츠 원작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이번 컬러볼륨 100% 검증을 통해 입증된 QLED TV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11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기업만의 혁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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