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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특검 조사' 추경호 "李정권, 정치탄압 중단하라"


장동혁·송언석 마중…"조작특검 해체해야"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며 마중나온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나오며 마중나온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23시간 넘는 특검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을 빠져나오며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 관계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렸다"며 "정권은 정치탄압,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10시쯤 시작된 조사는 같은 날 밤 9시 57분 끝났지만, 추 전 원내대표가 조서 열람에 10시간 35분 가까이 쏟으면서 최종 종료가 늦어졌다. 추 전 원내대표는 "(조서를) 열람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추 전 원내대표를 맞기 위해 서울고검 청사 앞에 대기했다. 이들은 내란 특검의 추 전 원내대표 소환을 "무리한 수사, 강압 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장 대표는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특검이) 24시간 밤샘 조사를 했는데, 곧 어제 24시간 하룻밤이 얼마나 허망한 시간이었는지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하늘은, 역사는 억울하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사람들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무리한 수사가 계속될수록 역풍이 더 커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이미 특검은 기소를 전제로 꿰어맞추기식 수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진실규명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기소를 위해 답정너식 수사를 하는 것은 한마디로 수사가 아닌 조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조작 특검은 당연히 해체돼야 하고, 강압적 수사도 즉시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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