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진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참모진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조문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가 참석했으며 정무·홍보·민정·경제·사회·과학기술·저출생대응수석과 국가안보실 제1·2·3차장, 국정상황실장 등이 동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순형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내란수괴 혐의로 청구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추후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 점,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 한 상당한 이유가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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