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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또 올랐다…두 달째 상승세


FAO, 4월 지수 발표… 곡물·육류 오르고 설탕 내리고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9.1이다. 전월 지수보다 0.3% 증가했다.

미국산 소고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산 소고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류, 설탕 등 주요 농산물에 관한 국제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발표하는 지수를 말한다. 2014년에서 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다.

곡물 가격 지수는 전월보다 0.2% 늘어난 111.2다. 옥수수는 브라질의 생산 전망이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밀은 주요 수출국 간에 경쟁으로 가격 변동이 없었다. 쌀은 인디카종 쌀 수확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유지류 가격 지수는 130.9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유럽 생산지의 기후 영향으로 유채씨유의 가격이 올랐다. 팜유와 대두유 가격은 수요 정체와 남미의 양호한 생산 전망의 영향을 받아 내려갔다.

설탕 가격 지수는 127.5로, 인도와 태국의 설탕 공급량 증가 전망에 우려로 전월보다 4.4% 하락했다. 브라질의 지상 상황 개선으로 수확량에 관한 우려 일부가 해소된 점도 반영됐다.

육류 가격 지수는 116.3으로, 전월보다 1.6% 상승했다. 소고기는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고, 돼지고기는 서유럽과 중국의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려갔다. 가금육은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생산에 차질이 생겼고, 수입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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