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재해예방 역대 최고 1100억 확보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창녕군이 내년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50억원을 확보했다.

26일 창녕군에 따르면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반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관련해 2025년 국비 보조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100억원 중 국비 550억원을 확보했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에 따라 침수·붕괴·유실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돼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천·우수관로·배수펌프장 등의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재해 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공모를 통해 추진됐으며 올해 4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 3차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성낙인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국보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영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288억원 중 국·도비 216억원을 지원받아 하천정비·교량설치·관거개량·배수펌프장 정비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남지 마산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483억원', '남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322억원', '도천 말골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8억원' 등 4개 사업에 역대 최고의 재난 대비 예산을 확보했다.

성낙인 경상남도 창녕군수는 "열악한 지방 재정 상황에서도 상습 침수 지역의 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역대 최고 사업비 1100억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