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프렌즈팝' NHN엔터 3분기 매출 상승곡선

내년 네이버웹툰 게임 출시…페이코 오프라인도 확대


[문영수기자] 퍼즐 게임 '프렌즈팝' 흥행에 힘입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3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주목된다.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 비중도 분할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간편결제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015년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9.8%,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한 1천6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웹젠 지분 매각 이익이 더해지며 전분기 6천296.4% 상승한 1천512억 원에 이르렀다.

3분기 영업손실은 226억 원으로, 회사 측은 페이코와 벅스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을 이끈 일등공신은 단연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돼 흥행에 성공한 '프렌즈팝 포 카카오'의 역할이 컸다. 프렌즈팝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유명한 '카카오 프렌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퍼즐 게임으로, 지금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 권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일본 '라인디즈니 츠무츠무'의 안정적 성과와 '가디언헌터', '크루세이더퀘스트' 등의 성과로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5% 증가한 5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할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 매출(490억 원)을 뛰어넘은 것이기도 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인기 네이버웹툰 '신의탑', '갓오브하이스쿨', '노블레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내년 1·2분기 출시해 모바일 게임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C 웹보드에 비해 모바일 웹보드는 수익성이 낮다"며 "다른 회사들의 추이를 지켜보며 전략을 수정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분야인 페이코의 경우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1월 중 경기도 판교 내 위치한 12곳 가맹점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12월까지 카페, 제과, 제빵 및 화장품, 의류, 문구 등 1만 개 점포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코는 지난 10월까지 본인 인증을 마친 가입자 수 220만 명, 페이코 결제 이용자는 14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페이코 이용자의 증가 추이가 얼리어답터가 유입됐던 출시 초기 대비 주춤하지만 현재 협의 중인 대형 가맹점이 추가되면 다시 빠르게 증가해 목표한 50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맹점을 확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페이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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