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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김의중 제노포커스 "효소분야 세계 1위 기업될 것"


코스닥 상장 앞둔 제노포커스, 락타아제·카탈라아제 등 생산

[김다운기자] "전 세계 효소 고급량은 12조원 수준인 반면 수요량은 18조원으로 아직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많습니다. 제노포커스는 상장을 계기로 맞춤 효소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코스닥 입성을 준비중인 맞춤 효소 전문 기업 제노포커스의 김의중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제노포커스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효소를 개량해 고객의 수요에 맞는 효소를 개발하는 맞춤형 효소 개발 생산 전문 업체다.

효소 개량에 있어 경쟁 우위 기술인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과 단백질 분비 발현 기술 등 주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락타아제, 카탈라아제, 리파아제다.

제노포커스는 모유에 포함된 면역 증강 물질인 갈락토올리고당(GOS)을 제조하는 락타아제 효소 개발을 세계 두 번째로 성공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제노포커스가 GOS 제조 효소를 개발하기 전까지는, 일본 기업만이 유일하게 GOS 제조용 효소를 생산했으나 특정 글로벌 GOS 식품원료 기업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급해 다른 업체들의 수요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제노포커스의 GOS 제조용 락타아제 개발 성공에 따라 향후 제노포커스와 일본기업이 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노포커스는 현재 프리미엄 유제품 제조 시장과 요거트 등 식품 원료사를 대상으로 공급처를 확대 중이다.

제노포커스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효소 카탈라아제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로 반도체 수처리 공정과 섬유 가공에 이용된다.

세계 반도체 생산 1위 회사에 월 40톤 이상 공급중이며, 국내외 반도체기업의 현장 적용 시험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밖에 시장성이 큰 대표적인 상업용 효소인 리파아제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원료 의약품 제조용 맞춤 리파아제 개발 요청을 받아 관련 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김 대표는 "다양한 종류의 맞춤 리파아제 개발로 세제, 바이오디젤, 기능성 식의약 소재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3대 주력제품 외에도 구강프라그 제거용 뮤탄아제, 화학 작용제 제독용 효소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효소를 개발 완료해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6억~10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8천~9천원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여 18일과 19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5월 말 경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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