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어원과 유래]개인과 사회(하)


individual은 ‘나누어(divide) 지지 않는다(in=not)’라는 의미에서 ‘각각의, 개인적인, 개성 있는’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개인(Individual)은 원자를 뜻하는 atom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말인데,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존재의 뜻이 담긴 말입니다.

individual은 각 개인의 독립성, 차이, 개성이 강조되는 단어입니다. 서양인들은 사람을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존재, 즉 개인(個人)으로 보았고, 개인의 자율성을 중요시했습니다.

유럽의 공원에 가 보면 여럿이 앉을 수 있는 벤치뿐만이 아니라 1인용 의자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홀로 앉아 사색하고 신문을 보고 한가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 We must respect the will of the individual. 우리는 개인의 의지를 존중해야만 한다.

동양에서는 홀로 조용히 지내는 것 보다는 여럿이 함께 이야기하고 시끄럽게 떠들어야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입니다. 개인(個人)이라는 표현보다는 인간(人間)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인간(人間)이란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 또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relation)’라는 뜻입니다.

동양에서는 사람은 공동체로부터 분화되지 않고, 애초에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상호 의존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동안 농사를 지어오면서 서로 돕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잘 아는 것입니다.

공자(孔子,Confucius)께서는 서로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 인(仁)을 중요시하면서 예악(禮樂)을 실천하라는 지침을 주셨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Social Animal)이라고 합니다. 개인(Individual)이 모여 사회(Society)를 이루고 산다는 것이 서양 사회사상의 기본 틀입니다.

개인은 개별적으로 존엄성과 인격이 인정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외롭게 홀로 살 수는 없습니다. 개개인이 모여 필요에 따라 동지적 혹은 동료적 관계를 이루고 자신의 외로움도 달래면서 살아가는 것을 사회라고 합니다.

■ modern society 현대 사회

■ multi-ethnic society 다민족(다인종) 사회

■ multicultural society 다문화사회

인간은 단순한 친구를 넘어서 동업적이며 동지적인 더 큰 틀 속에 소속되어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Society는 라틴어 단어 Socius에서 비롯되었는데, ‘동료, 동업자, companion, partner’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Society는 보통 사회라는 뜻과 함께 때로는 단체나 협회, 또는 상류사회나 사교계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ociety는 종교, 자선, 문화, 정치 등 공통된 목적에 동참하여 서로 동지적 의식을 갖고 행동을 같이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 By playing our role in this society, for example, as employee or as farmer, all of us can dedicate to our society. 예를 들어 고용인 또는 농부로서 우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우리 사회에 헌신할 수 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강한 동물만이 살아남습니다. 자신의 먹이를 확보하려면 남을 짓밟고 또 싸워야 합니다.

홉스(Hobbes)는 인간의 이기적 본성을 중시한 철학자입니다. 국가가 질서를 지켜주지 않으면 인간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 싸워는 동물의 세계와 같이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홉스는 그런 상태를 “만인(萬人)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불렀습니다.

인간들은 계약을 맺어 자신들의 존립과 이익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데, 이것이 바로 사회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야만적 자연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사회를 형성한다는 ‘사회 계약설’을 주장합니다.

전통적으로 동양에서는 혈연과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하여 개인보다는 집단의 유대를 중시했습니다. 서양의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은 개별적으로 존엄성과 인격이 인정되지만, 인간을 한없이 쓸쓸하고 고독하게 만들었습니다.

서구 사회에서도 고립된 개인을 넘어, 서로 뭉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정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소유가 없는 공동체, 개인의 욕심을 넘어서서 공동 번영하고자 하는 욕구가 바로 서구 사회에서 나온 커뮤니티(Community)운동이었습니다.

중세 때부터 존재했던 기독교적 수행공동체나 수도원이 하나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커뮤니티(community)는 ‘공동체, 주민, 지역 사회’라는 뜻으로, common(공동의), mutual(상호간의, 서로의)과 같은 어원을 가집니다.

Society가 동지적 집단이나 사교적 모임(Social Gathering)이라면, Community는 총체적인 삶을 공유하는 인간집단을 말합니다.

이상향을 가리키는 유토피아(Utopia)는 그리스어로 ‘어디에도 없는 장소,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란 뜻입니다.

16세기 영국의 정치가 토마스 모어(Thomas More)가 쓴 공상 소설의 제목이 <유토피아>인데, 이상적인 국가를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유토피아에서는 하루 여섯 시간씩 일하며 나머지 시간은 독서와 음악을 즐깁니다.

육체의 건강을 중시하고 병을 죄로 여기며 남녀 평등, 종교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유토피아는 이상적인 공산주의 사회로 가난을 모르며 돈도 없습니다.

공산주의(共産主義, communism)는 ‘같이 생산한다’는 뜻입니다. 마르크스(Marx)는 사회가 진화해가면, 마지막 단계에서 완벽한 공산사회를 수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단계가 되면 같이 생산하고 같이 소비하게 되어 계급과 돈이 필요 없어집니다. 전 인류는 착취와 지배에서 해방되고, 완벽한 인간 평등이 구현된다고 보았습니다.

1991년 공산주의의 맹주였던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공산주의의 실험은 실패로 결론지어지게 되었습니다.

김정균 (jgkim@jisikcorp.com)

서울대학교 제어계측 공학과를 졸업하고 주식회사 지식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영어 단어 학습사이트 리도보카 ( http://www.leedovoca.com )를 서비스하고 있다. 본 컬럼을 통해 초중고 내신,수능 및 토익, 토플 필수 영단어 관련 지식을 소개한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