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들 美 시장 잡으러 'RSA 2014' 대거 참가

안랩·지란지교소프트·파수닷컴·미라지웍스 등 사업 기회 모색


[김국배기자]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이 세계 최대 보안콘퍼런스인 'RSA 콘퍼런스 2014'에 참가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안랩(대표 권치중)과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파수닷컴(대표 조규곤), 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 등 보안업체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라시스코에서 열리는 'RSA 콘퍼런스 2014'에 참가한다.

이번 RSA 콘퍼런스 2014는 '공유, 배움, 보안, 집단지성의 활용'이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RSA, 시만텍, 주니퍼네트웍스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전문가들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파트너 발굴로 미국 시장 진입 노력

지난 2013년 하반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정식 설립한 안랩은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로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역량있는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안랩은 한층 기능이 향상된 안랩 MDS의 장점을 알리고 처음으로 최종 사용자(엔드포인트) 영역의 알려지지 않은(Unknown)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하는 '안랩 MDSE'를 소개한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APT와 같은 지능형 보안 위협이 확대되는 중심에는 악성코드가 있다"며 "악성코드 분석에 대한 강점을 살려 APT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RSA 콘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는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수 모바일 솔루션(Fasoo Mobile Solution)을 처음 선보인다.

또한 IBM 파일넷, 더블유더블유패스(WWPass) 등 다양한 솔루션과 연동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저작권 관리(Enterprise DRM)을 공개할 예정이며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북미 지역 주요 파트너사와 소규모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파수 모바일 솔루션은 모바일에서 유통되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시스템 접근 통제를 제공하는 모바일 데이터 액세스 관리(MDAM) 솔루션이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안전한 모바일·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사이버테러나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특정 포인트만 보안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이동하는 모든 경로에서 지속적인 보안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연속 참가하는 미라지웍스(대표 남승우)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내부정보유출을 방지하는 '미라지웍스 브이데스크(MirageWorks vDesk)'와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미라지웍스 아이데스크(MirageWorsk iDesk)'를 소개할 예정이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는 "예년에는 '미라지웍스'라는 이름을 알리는데 치중했다면 올해는 국내와 일본에서의 제품 판매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의 강점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3년째 참가한 지란지교소프트도 기업용 보안 클라우드 '다이렉트박스' 제품을 앞세워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다이렉트박스는 외부에서 자신의 컴퓨터를 연결해 필요한 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해외의 경우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해 신뢰를 쌓는 것도 좋은 시장 진입 전략 중의 하나"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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