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美 정부, '오바마케어' 책임자에 전 MS 오피스 사장 임명


'커트 델벤', 보건복지부 장관 수석고문으로 사이트 접속 장애 해결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 백악관이 그간 오바마케어 사이트를 이끌어온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행정관리의 후임으로 커트 델벤을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델벤은 약 20년간 MS에 몸담아 왔으며 올해 초 사임하기 전엔 MS 오피스 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의원 수잔 델벤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이제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수석 고문의 자리에 올라 그간 논란을 빚어온 오바마케어 사이트 접속 장애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민주당 상원의원단은 지난달 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델벤을 지엔츠 후임으로 임명할 것을 추천한 바 있다. 지엔츠가 지난 9월 차기 국가경제회의(NEC) 의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그를 대신해 오바마케어 사이트를 이끌 책임자가 필요했던 것.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10월1일 오바마케어 웹사이트를 열고 미국 36개 주의 국민이 건강보험 상품을 구입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오바마케어 사이트는 공식 출범과 동시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곤란을 겪었으며 사이트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애플, 트위터, 야후 등 미국 주요 IT 기업 CEO들과 만나 오바마케어 사이트 접속 장애 문제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을 비롯한 안보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정부, '오바마케어' 책임자에 전 MS 오피스 사장 임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