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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삼성 "갤럭시기어, 100개 이상 디자인"


삼성, 임원진 참석한 디자인 스토리 열어

[민혜정기자] "갤럭시기어가 나오기까지 100여개 이상의 디자인을 해봤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장동훈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디자인 스토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장동훈 부사장은 "최종 제품이 나오기까지 수백장을 디자인한다"며 "갤럭시S3를 디자인할 때도 300~400개의 모형(Mock-up)을 깎았고, 이번에도(갤럭시기어) 100여개 이상 디자인을 해봤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갤럭시기어가 '쿨'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노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기어를 디자인할 때는 '쿨하고 스마트한 삶'을 소비자에게 선물하고자 했다"며 "컬러풀한 메탈 소재를 사용해 '쿨'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삼성 디자인 스토리에선 임원들이 삼성의 디자인 철학에 관해 들려줬다. 윤부근 CE부문장(사장), 장동훈 부사장, 김영준 디자인경영센터 전무, 강윤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 최중열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기어와 갤럭시노트3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다.

장동훈 부사장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려한 뒤 소재를 선택하는데 갤럭시노트3는 아날로그 명품 노트를 형상화 한 것"이라며 "갤럭시노트2의 소재가 프리미엄답지 않다는 지적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 TV가 기술 뿐 아니라 디자인도 선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윤 사장은 "7년 전만해도 글로벌 TV 메이커들은 까만 사각형 상자라는, 전부 다 똑같은 얼굴의 TV를 내놨다"며 "삼성전자가 2006년 와인잔을 닮은 '보르도 TV'를 내놓으면서 TV 디자인 혁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세계는 TV 디자인에 눈을 떴다"며 "삼성전자는 기술 뿐 아니라 TV디자인을 선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중열 생활가전부 상무는 가전의 경우 지역별 문화가 달라 진입장벽이 높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최 상무는 "생활가전은 TV나 모바일 기기와 다르게 지역별 디자인 니즈가 정말 다르다"며 "생활가전은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해외디자인연구소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에 한 팀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소비자를 위한 더 많은 도전, 더 많은 창의, 더 많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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