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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 경영권분쟁 배경...200억으로 1천700억 확보하기


 

‘200억원으로 1천700억원 벌기’

이번 새롬기술 경영권 분쟁배경에는 이처럼 엄청난 함수관계가 작용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주도한 홍기태 새롬벤처투자 사장이 새롬기술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 성공할 경우 최고의 전리품은 역시 새롬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1천700억원이 넘는 현금이다.

따라서 이번 새롬기술 경영권 분쟁 배경에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 자금은 새롬기술이 지난 2000년 초 유무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3천700억원 중 일부다. 당시 인터넷 버블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라서 삼성전자 등도 오상수 사장의 실권주를 인수하는 등 새롬기술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새롬기술은 이 자금을 자회사 설립 등에 사용하고 현재 약 1천700억원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홍 사장이 이번 새롬기술 지분취득에 사용한 자금규모는 227억원에 불과하다. 만약 홍 사장측이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 주총에서 새롬기술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200억원으로 1천700억원을 거머쥐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홍 사장측은 표면적으로 새롬기술 경영진의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새롬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이 1천700원의 자금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새롬기술 경영권 분쟁은 점점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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