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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올림픽 최고 성적 한국선수단 '금의환향'


인천공항에서 해단식 및 기자회견 열려

[류한준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 은메달 8, 동메달 7개를 따내면서 종합 순위 5위를 차지한 한국 선수단 본진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기록한 순위는 역대 원정 올림픽 참가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선수단 본진은 각각 오후 3시와 4시 두 차례에 나눠 도착했다. 대표선수들은 인천공항 내에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 해단식을 갖고 간단한 기자회견도 열었다.

경기 일정을 먼저 끝내 본진에 앞서 미리 귀국한 메달리스트들도 이날 해단식에 참석했다. 이기흥 선수단장이 가장 먼저 런던올림픽 선수단 종합 성적을 보고했고 이어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17일간 이어진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 역시 자랑스럽다"고 축사를 건넸다.

이 자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도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이기흥 단장은 "이번 대회는 사격, 펜싱, 양궁 등의 선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그러나 태권도와 배드민턴 등은 기대에 못 미쳤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선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과학적 접근 방법과 국제교류 확대 등으로 선수들의 실력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단장은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나라들의 실력차가 좁혀졌다. 평준화가 되고 있는 시기라는 걸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은 "부상 선수들이 많았는데 모두 끝까지 투혼을 보여줬다"며 "메달을 딴 선수들이 가장 먼저 태극기를 찾았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감동적인 올림픽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대표선수들의 가족, 친지와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과 일반 시민들도 몰려들어 개선한 선수단을 따뜻하게 환영해줬다.

선수단은 해단식과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올림픽 결산 방송 출연을 위해 여의도로 이동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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