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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스마트폰 "이번엔 온세텔레콤이다"


주부, 청소년 등 소량 이용자에게 이익

[강은성기자] 스마트폰 이용이 확산되면서 가계통신비 부담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월 1만원대로 저렴한 스마트폰 상품이 나와 주목된다.

온세텔레콤(대표 김형진)은 KT의 이동통신망을 재판매하는 'MVNO'를 시작하면서 자체 브랜드 '스노우맨'을 2일 공개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월 정액이용료가 최저 3만4천원인데 비해 스노우맨은 1만7천원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스노우맨 17요금제에 가입하면 음성100분과 데이터100MB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이는 현재 이동통신사의 34요금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김형진 온세텔레콤 대표는 "그동안 이동통신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주부∙유소년∙노인층 등 소량 음성 위주 이용자 및 알뜰파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노우맨을 선택하면 가계통신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즉각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세텔레콤은 스마트폰 요금제 뿐만 아니라 기존 음성통화 요금제 역시 이통사 대비 기본료가 50% 저렴한 상품을 내놨다. 아울러 외국인을 겨냥한 국제전화 결합 요금제 등 총 10 종류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음성위주의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로는 기본료 5천500원에 초당 1.8원이 부과되는 '음성표준' 요금제와 월 1만원에 70분 무료인 '음성정액 10', 월 2만원에 200분이 무료인 '음성정액 20' 요금제를 내놓았다.

알뜰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요금제는 기본료 1만7천원에 통화 100분, 데이터 100MB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실속 17 요금제'와 기본료 2만2천원에 통화 100분, 데이터 500MB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실속 22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스마트 실속 22 요금제는 무료로 KT의 와이파이인 '올레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실속 17 요금제는 월 2천원을 추가로 내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통화량 통제가 필요한 청소년이나 사용량이 극히 적은 노년층을 위한 선불 요금제도 내놓았다. 별도의 기본료가 없고, 초당 3.3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는 '선불 프리 요금제'와 기본료 3천원에 초당 2.8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는 '선불 슬림 요금제'가 바로 그것. 온세텔레콤 측은 "이 요금제는 선불 요금제 중에서는 국내 최저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온세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국제전화 사업자로서의 강점을 활용해 전세계 주요 20개국가에 전화를 걸 때, 음성표준 가입자에게는 월 10분, 음성정액10 가입자에게는 국제전화 30분 무료를 제공한다.

온세텔레콤은 단말기자급제(블랙리스트제)시행에 맟추어 초기에는 유심(USIM)제공 위주로 시작하며 단말기가 필요한 고객에 한 해서는 피쳐폰 및 중고폰을 제공한다.

따라서 스노우맨 요금제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기존 보유 단말기나 제조사로부터 신규로 구입한 단말기에 스노우맨 유심을 바꿔 끼워 사용하면 된다.

김형진 대표는 "현재 자체 단말기 수급을 위해 국내외 단말기 제조사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최근 결성된 'MVNO단말유통협의체' 등을 통해 저렴한 스마트폰 단말기를 소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세텔레콤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5월31일까지 스노우맨 음성정액 10 요금제에 가입하면 선착순 1천명에게 1년간 매월 30분 무료 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이중 8명을 추첨해 북극여행권도 제공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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