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KT민영화 이후 사외이사 추천권을 보장해줄 기업으로 미국의 템플턴펀드와 LG전자를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기획예산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부주식 매각 과정에서 2.28%의 지분을 확득한 LG전자와 현재 2대 주주인 미국의 템플턴펀드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식매각에서 3%이상의 지분을 획득한 전략적투자가에게 사외이사 추천권을 보장할 계획이었으나 3%이상의 주식 취득자가 SK텔레콤 밖에 없어 차선책으로 LG전자와 템플턴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들 두 회사는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SKT가 매각하겠다고 밝힌 1.79%의 EB를 삼성이 매입하더라도 삼성의 KT지분율이 너무 낮아 사외이사추천권을 삼성에 주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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