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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온라인-모바일게임 화두는 무엇?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 '스마트폰과 신작'이 화두

[허준기자] 올해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떻게 훌러갈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2 게임시장 미래전략포럼이 3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지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NHN 한게임 박성호 이사와 게임빌 김주영 실장 등 게임산업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게임산업을 결산하고 올해 게임시장 흐름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게임 - 경쟁과 규제환경 변화

온라인게임 발표자로 나선 NHN 박성호 이사는 올해 화두를 ▲스마트폰게임으로 시장 확대 ▲신작 출시로 인한 시장경쟁 치열 ▲규제환경 변화를 꼽았다.

이미 NHN 한게임은 '스마트 한게임'과 '한게임 보물섬'이라는 스마트폰게임 플랫폼을 선보였고 네오위즈게임즈와 엔씨소프트도 각각 '피망 플러스'와 '위모'라는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폰과 PC에서 연동되는 게임들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작게임들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는 "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 아키에이지 등 대작게임들 뿐만 아니라 위닝일레븐온라인, 리프트 등 다양한 기대작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가 마지막으로 언급한 시장 변수는 '규제환경 변화'다. 지난해 도입된 강제적 셧다운제와 선택적 셧다운제로 게임시장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교육과학부가 학교폭력의 원인을 게임으로 지목하면서 또다른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예측이다.

◆모바일게임 - 역할수행게임(RPG)과 퍼블리싱

모바일게임 발표자로 나선 게임빌 김주영 전략기획실장은 올해 화두로 역할수행게임(RPG)과 퍼블리싱을 지목했다.

올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 카테고리가 개방되면서 급성장한 모바일게임 산업은 올해 더욱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영 실장은 올해 가장 각광받는 장르로 역할수행게임(RPG)을 소개했다.

지난해까지는 소셜게임과 캐주얼게임이 주를 이뤘고 역할수행게임(RPG)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했다. 하지만 김 실장은 일반 휴대폰 게임 시장이 캐주얼게임에서 역할수행게임(RPG)이나 스포츠게임으로 넘어온 것을 예로 들며 스마트폰게임 시장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또다른 올해 화두는 '퍼블리싱'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많이 알려지면서 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개인 개발자들도 많고 소규모로 운영되는 게임업체들도 수를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다.

하지만 김주영 실장은 워낙 메이저게임업체들도 많고 좋은 게임만 만든다고 게임이 흥행하고 막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마케팅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게임 공급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성공요소의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메이저 게임업체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최근 퍼블리싱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소 모바일게임업체들의 게임을 국내외에 선보이는 협력사업도 진행중이다.

김 실장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퍼블리싱을 도와줄 16개 게임업체를 선정하는데 144개 업체가 지원할 정도로 퍼블리싱에 대한 니즈가 크다"며 "올해는 퍼블리싱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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