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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샌디 브릿지' 새 칩셋서 결함 발견"


정정비용 7억 달러 발생…4월중 완전 개선

인텔이 '2세대 코어 프로세서(샌디 브릿지)' 일부 칩셋 설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인텔은 이 칩셋의 '시리얼-ATA 포트' 일부가 성능이 저하되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DVD 드라이브의 기능에 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텔은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샌디 브릿지' 자체와 다른 부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샌디 브릿지는 인텔이 최근 내놓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코드명으로, 최근 그래픽과 연산 기능의 통합 추세에 맞춰 실리콘 한 조각에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집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결함이 있는 칩셋의 선적을 중단한 상태며, 이 문제를 수정해 이미 새로운 버전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4월쯤이면 모든 물량을 개선된 버전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또 이번 결함 때문에 1분기 매출이 3억 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매출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7억 달러로 추산했다.

한편 인텔은 이날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했다. 새로 발표한 수치는 칩셋 문제와 두 건의 합병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1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111억 달러~119억 달러에서 113억 달러 ~ 12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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