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 모듈을 내장한 노트북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HP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1 소비자가전쇼(CES)에서 LTE 모듈 내장형 노트북 제품군을 공개했다.
신제품 HP '파빌리온dm1-3010nr'과 '컴팩 CQ10-668nr'이 그것으로, LTE 본격 상용화에 돌입한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
현재까지는 스마트폰이나 LTE 카드를 USB 동글에 꽂아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었지만 HP 제품은 LTE 모듈을 내장해 보다 편리하게 LTE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LTE를 지원하게 되면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대폭 빨라지게 된다. 다운로드 속도는 5~12Mbps이며 업로드 속도는 2~5Mbps를 지원한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최고마케팅책임자 마르니 왈던 부사장은 "HP 노트북은 4G 네트워크 LTE 모듈을 내장한 최초의 제품"이라며 "이제 고객들은 이동하면서 모바일 인터넷으로 1080p 초고해상도 동영상을 끊김없이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속도와 대역폭이 대폭 향상된 4G LTE 기술과 HP 노트북 기술이 결합해 이같은 일이 가능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파빌리온 dm1-3010nr은 11.6인치 화면에 1인치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AMD의 퓨전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9.5시간의 6셀 배터리와 320GB HDD를 장착했다.
10.1크기의 컴팩CQ10-688nr은 LED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인텔 아톰N455 프로세서와 8.5시간의 6셀배터리, 웹캠을 장착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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