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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무어의 법칙, 3D시대에도 통할 것"


CES서 고속 전송 기술 및 넷북용 앱스토어 등 발표

[CES2010]

인텔의 폴 오텔리니 CEO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 전시회(CES)에서 7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어의 법칙이란 2년마다 반도체 집적도가 두배가 된다는 것으로, 컴퓨터 프로세서가 점점 고효율화됨을 의미한다.

오텔리니 CEO는 이번 연설을 통해 3D 그래픽과 같은 고용량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정 엔터테인먼트 컴퓨팅 시장을 적극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블루레이 영화한편 30초 내 다운로드

오텔리니 CEO는초당 10기가바이트의 정보를 전송받을 수 있는 '라이트피크'라는 기술을 인텔이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루레이 영화 한편을 30초 내에 다운로드할 수 있음을 뜻한다. 앞으로 1년내로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또 PC에 있는 동영상을 고해상도 TV에 무선으로 전송해주는 '위디'라는 어댑터 박스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다음주부터 가전 유통 업체 베스트바이에서 1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오텔리니 CEO는 이번 CES에서 주요 화제가 된 3D 콘텐츠와 관련, "하드웨어 업체들에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렌더링과 이를 감상하는 데는 높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는 이유다.

그는 "3D 그래픽의 제작도 스튜디오에서 가정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가정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북용 앱스토어, 아톰 칩 기반 스마트폰 발표

오텔리니 CEO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넷북용 앱스토어 '앱업센터' 및 자사 플랫폼 '무어스타운'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앱업센터는 윈도와 리눅스 기반의 넷북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

인텔은 현재 앱업센터를 베타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메시지들을 모아주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등록돼 있다.

앞으로 삼성, 델, 아수스 등의 PC 및 휴대용 기기들, 스마트 TV 등에 적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오텔리니 CEO는 아톰칩 기반의 스마트폰 플랫폼 무어스타운이 탑재된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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