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대참사가 발생한 뒤 인터넷의 위력이 새삼 돋보이고 있다.
유례없는 대참사로 전화 등 기존 통신수단이 두절된 가운데에서도 메신저,
이메일, 게시판, 커뮤니티, 인터넷 전화 등 인터넷을 통해 현지의 생생한 소
식이 전해져 오는가 하면, 참사와 관련한 각종 인터넷 사이트들이 강력한 커
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상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인터넷 뉴스를 통해 미국의 참담한 실
상을 보고 긴급하게 전해져오는 미 정부의 정책에 귀를 기울였다.
현재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의 페이지뷰와 방문자 수는 크게 증가했
고 메일과 메신저를 이용해 현지와 커뮤니케이션하려는 시도도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이 긴급 오픈한 '미국테러 대참사' 채널
(events.daum.net/issue/index.htm)에는 12일부터 네티즌의 접속이 폭주했
다.
이 채널 게시판에는 뉴욕 유학생 등 현지에 거주하는 네티즌이 올린 생생한
글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게시판에는 1분에 수십개에 가까운 글이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건 발생 이틀째인 14일 미국 테러 대참사에 관련 게시글은 4천개가 넘었
다.
12일 새벽 1시 40분에 신설된 '미국에 대한 사상 최악의 테러에 관한 카페
(cafe.daum.net/nowusa)'는 개설된지 하루만인 13일 회원수가 1만여명을 돌
파했고 5천여개의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에는 이밖에도 미국에 대한 사상 최악의 테러에 관한 카페
(cafe.daum.net/nowusa), 국제분쟁해결 & 국제평화모색 회의장
(cafe.daum.net/International), 미국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모임
(cafe.daum.net/underattack), 미국 동부 유학생 모임
(cafe.daum.net/eastusa), 뉴욕(cafe.daum.net/nyc), 코메리칸 키즈 부모들(
cafe.daum.net/Kormericankids)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생겨나 미국 테러 대
참사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현지에서도 생존자 신고 및 확인 사이트
(okay.prodigy.net), 참사 관련자들이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메시지보드
(www.viexpo.com/dmstest/america.html), 사건 게시판
(www.shunn.net/okay)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화기자 jh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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