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100억원 클럽-6]코난테크놀로지 "콘텐츠 솔루션 리더로"


검색 솔루션 업체 코난테크놀로지는 설립 9년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외산 소프트웨어가 주름잡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기업용 검색 솔루션 분야는 유독 1·2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드문 분야 중 하나.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사가 보유한 검색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솔루션 분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검색 솔루션 업체에서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성장세를 지속해오다 지난해 연매출 105억원을 기록, 100억원 클럽에 발을 들여놓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까운 성장율을 보여, 성장세가 주춤하던 경쟁 검색 솔루션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기업용 검색솔루션 1위 맹추격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용 검색솔루션 업체 시장규모는 약 300억원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이 시장을 두고 코난테크놀로지, 코리아와이즈넛, 다이퀘스트 등 국내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검색솔루션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분야중 하나다. 최근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KMS) 도입에 나서고 있고, 이에 따라 검색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최근 기업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되면서 검색엔진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한 것도 성장에 한 몫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검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난테크놀로지,어떤 회사인가
설립일1999년 4월 17일
직원수146명
매출액(2007년) 105억원
사업영역검색솔루션, 멀티미디어자산관리(MAM) 등
경영목표기업용 검색솔루션 1위, 해외시장 공략 통한 통합검색솔루션 리더
매출목표175억원(2008년 추정치)

코난테크놀로지는 2006년 큰 변화를 맞게 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검색 포털 엠파스를 합병하고,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을 29.5% 확보해 검색 엔진 강화에 나선 것. 이 과정에서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코난테크놀로지가 검색 포털 절대 강자인 NHN 중심 구도를 깨기 위한 SK커뮤니케이션즈의 구원병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검색 영역 확장을 노린다

2006년 SK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코난테크놀로지는 세 회사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유무선 플랫폼에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엔진을 적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SK커뮤니케이션즈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중이다.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회사간의 결합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175억원 매출 목표를 잡은 것도 이를 염두에 둔 때문이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올해 주력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세 가지다. 통합검색솔루션 '독크루저'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웹상의 정보를 수집·정리하는 솔루션 '코난 웹크롤러'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디지털자산관리솔루션(DAM)인 '코난 디지털아크 워크그룹 에디션' 시장 공급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송장비 전시회 'NAB 쇼 2008'에 출품하기도 했다.

최근 검색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이 유지보수와 사후지원을 중시하는 점을 감안,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핵심은 '기술'과 '사람'

코난테크놀로지의 직원은 현재 146명이다.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과 '사람'이 핵심이라고 판단해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총146명의 인력중 개발인력이 110여명에 이른다. 올 연말까지 기술인력을 충원, 총 170여명 정도의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2006년 70여명 수준의 인원이 2년새 두배 이장 늘게된 것.

올해는 ▲검색기술 선도 ▲멀티미디어자산관리(MAM)시장 선두▲ 해외 레퍼런스 확보를 주요 경영의제로 선포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필수 과제로 삼아 글로벌 표준에 맞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협업 플레이어를 물색하고, 해외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계획하고 있다.

◆구자갑 코난테크놀로지 부사장 인터뷰
"지금까지 용수철처럼 필요 역량을 축적했다면, 이제는 뛰어오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구자갑 코난테크놀로지 부사장은 '9년만의 100억원 달성'이 제2성장을 위한 역량을 축적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강조한다.

"100억원 달성까지 걸린 시간이 생각보다 지연된 것이 사실"이라는 구 부사장은 "10년을 눈 앞에 둔 현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SK커뮤니케이션즈-엠파스' 세가지 축이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올해는 무엇보다 검색 솔루션 확장과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검색 솔루션 1위를 달성하고,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미주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08년에는 전년 대비 60% 성장한 1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검색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콘텐츠 솔루션 리더'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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