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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원더걸스-소녀시대 아우르며 '빅뱅 천하'


실력파 그룹 빅뱅의 정상 질주가 맹렬하다.

빅뱅은 '거짓말'로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두 달 연속 '이달의 노래(Song Of The Month)'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동일한 곡으로 중복 수상한 것은 빅뱅의 '거짓말'이 최초다.

싸이월드 측은 "빅뱅의 '거짓말'이 9월 한 달 동안 203,000여 건의 판매량을 기록해 '이달의 노래(Song Of The Month)' 상을 다시 한 번 수상하게 됐다"며 "이는 지금까지 선정된 '이달의 노래' 판매량 중 최고의 기록이다"고 밝혔다.

또한 "빅뱅은 신인임에도 자작곡을 부르는 실력파 슈퍼 신인으로 장래가 촉망된다"고 덧붙였다.

빅뱅은 이미 지난해 10월 'La-La-La'로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어 디지털 뮤직 어워드에서 총 3번의 상을 받은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국내 모든 음악차트 1위를 석권한 빅뱅의 '거짓말'은 쥬크온에서는 48일째, 멜론에서는 6주째 1위 자리를 지키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빅뱅의 무한질주는 인기여성그룹과 호흡을 맞추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가속되고 있다.

빅뱅은 먼저 지난 5일 인기 여성그룹 원더걸스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빅뱅은 KBS '뮤직뱅크'에서 원더걸스와 혼성 10인조를 결성,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각자의 히트곡인 'Tell Me(텔미)'와 '거짓말'을 함께 불렀다.

빅뱅은 이 날 원더걸스와 호흡을 맞춰 'Tell Me'와 '거짓말' 두 곡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으며, 깜찍하고 섹시한 원더걸스의 레트로 댄스를 빅뱅 스타일로 소화해내 감탄을 이끌어냈다. 또한 원더걸스와 환상적인 커플댄스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빅뱅은 또한 지난 6일 방송된 MBC '행복주식회사 만원의 행복'에서는 인기여성그룹 소녀시대와 호흡을 맞췄다.

이 날 방송은 빅뱅의 멤버 승리와 소녀시대의 윤아의 대결로 펼쳐졌으며, 빅뱅의 멤버들은 소탈하고 재치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소녀시대 멤버들과 댄스배틀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체할 수 없는 끼와 탄탄한 실력을 갖춘 빅뱅은 '거짓말'이라는 최고의 히트곡으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거짓말' 리믹스 버전까지 인기를 얻고 있어 당분간 '빅뱅 천하'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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