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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합공세 본격화…SKT 'BMA', KTF '커넥서스' 맞대응


3G 시장을 둘러싸고 로밍벨트 구축, 단말기 공동소싱 등 협력을 위한 주요 사업자간 연합공세가 본격화 되고 있다.

KTF가 NTT도코모 등 8개 아태지역 모바일 연합체 커넥서스(Conexus Mobile Alliance)를 구축한데 이어 SK텔레콤도 아시아 9개 1위 사업자로 결성된 'BMA(Bridge Mobile Alliance)'에 가입하는 등 3G 시장 공략을 위한 이통업체들의 연합전선 구축이 본격화 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13일 아시아 주요국 1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통사업자 연합인 BMA에 가입, 3G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BMA는 싱가폴 1위 사업자인 싱텔(SingTel)을 비롯해 말레이시아(Maxis), 인도(Bharti Airtel), 인도네시아(Telkomsel), 마카오(CTM) 등 아시아 주요국 9개 1위 사업자로 구성된 아시아 최고의 이통사업자 연합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지난 2004년 11월에 결성된 BMA 회원국들은 연평균 가입자 증가율이 80%를 상회, 올 연말 가입자가 2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WCDMA 경우 이미 8개사 200만명, 올 연말 가입자 규모가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BMA 가입을 통해 3G 로밍 분야 제휴를 통한 인바운드 로밍 매출을 확대, BMA를 기반으로 타 사업자와 제휴관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WCDMA 로밍 일괄 계약을 통해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요금제 도입을 통해 로밍 요금 부담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와의 제휴 마케팅 및 공동 서비스 개발, 단말기 공동 소싱 등을 3G 경쟁력을 집중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이방형 MNO 총괄 부사장은 "이통산업은 WCDMA를 중심으로 한 기술표준화로 사업자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 이라며 "BMA 가입을 통해 아시아권에서 견고한 3G 로밍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방형 부사장은 12일(스페인 현지 시간) 바르셀로나의 '3GSM World Congress 2007' 전시장에서 BMA 의장이며, 싱텔 인터내셔날 CEO인 Lim Chuan Poh회장과 만나 BMA 가입서를 제출하고 양사 WCDMA 협력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한편 이에앞서 KTF는 작년 4월 아시아 8개국 7개 대형 이통사와 모바일 연합체를 구축했다. 이 연합체는 같은해 12월 필리핀 스마트를 포함 총 9개국 8개 통신사로 구성된 '커넥서스'로 공식 출범했다. KTF를 비롯 NTT도코모,허치슨 등 주요 이통업체가 참여한 커넥서스는 3G 관련 국제 로밍 및 글로벌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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