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SM 5만 여명 참가 예상…윈도 모바일6도 공개


내로라하는 세계 무선사업자들이 축구와 투우의 나라 스페인으로 몰려든다.

12일(현지 시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3GSM 세계회의에는 한국의 삼성, LG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 주요 휴대폰업체 관계자 5만 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계속될 이번 행사에서는 최첨단 신형 휴대폰을 비롯해 고속 네트워크, 각종 엔터테인먼트 장비 등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휴대폰 신모델 대거 선보일듯

이번 3GSM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 6 버전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윈도 모바일 6은 그 동안 '크로스바우(Crossbow)'란 코드명으로 알려져 왔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 6은 비스타 운영체제와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앞으로 PC와 휴대폰을 좀 더 긴밀하게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윈도 모바일6은 ▲이메일 접속 ▲속도 ▲오피스 문서 편집 등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회사들도 이번 3GSM에서 수 주 내에 선보일 각종 신형 휴대폰 모델들을 대거 선보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3GSM에서는 또 이미 모습을 드러낸 애플의 아이폰도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사업자들이 아이폰과 대결하기 위해 각종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LG 역시 지난 달 터치스크린 방식의 '프라다' 휴대폰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9일 울트마 스마트 F700을 선보인 삼성전자도 바르셀로나에서 중심 무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덴마크에 있는 컨설팅 회사인 스트랜드 컨설팅의 존 스트랜드는 AP와의 인터뷰에서 휴대폰은 3GSM의 행사 중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3GSM은 네트워크와 관련된 세계 최대 무역 쇼라고 부를 수 있다"라면서 "이들의 유일한 목적은 모바일 부문의 기술 발전을 자극해 수 십억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바꿔놓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바일TV, VoIP 등이 이슈가 될 듯

지난 해 3GSM의 최대 관심사는 인터넷 전화(VoIP)였다. 스트랜드는 "올해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를 비롯해 모바일TV, 인스턴스 메시지 서비스, 모바일 VoIP 등이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24시간 뉴스 채널인 CNN 인터내셔널도 이미 이번 컨퍼런스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글로벌 TV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3GSM은 또 통신장비회사들에게도 빼놓을 수 있는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노키아-지멘스를 비롯해 에릭슨, 알카텔-루슨트, 노텔 네트웍스, 퀄컴 같은 회사들인 3GSM을 고객들과 새로운 제품 계획에 대해 직접 토론하고 자신들이 어떤 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 지를 가늠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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