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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휴대폰으로 카드결제"…SKT-비자 3G금융 '맞손'


휴대폰으로 해외 로밍은 물론 카드결제도 대신 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비자인터내셔널(대표 켄 소머)과 제휴, 올 상반기 USIM기반의 무선 망 이용 신용카드를 발급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이란 가입자의 개인정보 등을 담고 있는 인증모듈로 3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올 상반기 중 무선망으로 USIM칩에 카드정보를 전달, 비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세계 첫 상용화하게된다.

이에따라 SK텔레콤 가입자는 휴대폰 USIM칩에 비자카드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이를 비접촉식 리더기가 설치된 전국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 휴대폰을 바꾸더라도 USIM칩만 새 단말기에 장착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 교보문고 등에 현재까지 총 5만대 가량의 리더기가 설치돼 있고, 상반기 중 15만대 가량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비자의 비접촉식 리더기가 설치된 모든 나라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휴대폰을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USIM 기반 모바일 페이먼트 규격을 공동 개발, 이를 GSM 사업자 협회나 스마트카드 표준화 기구인 GSMA(GSM Association), GP(Global Platform) 등을 통해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 제휴식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World Congress 2007'에서 갖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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