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지멘스와 조선 디지털 혁신 거점 '글로벌마린센터' 개소

HD현대, 지멘스와 조선 디지털 혁신 거점 '글로벌마린센터' 개소

선박 생산 및 설계·AI·디지털 엔지니어링 등 분야별 전문인력 50여명 근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함께 '글로벌마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사진 왼쪽 네 번째)와 로버트 존스 지멘스 최고수익책임자(사진 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글로벌마린센터(Global Marine Center)'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

글로벌마린센터는 HD현대의 조선·해양 분야 기술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된 핵심 거점이다.

센터에는 선체·전장·배관·선실 등 선박 생산·설계 분야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의 양사 전문인력 50명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선박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3D 모델로 통합한 차세대 마린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가상 환경에서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을 사전 적용 및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조선소를 구현하고 생산 운영 전반에 적용해 지능형 조선소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HD현대 그룹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차세대 마린 플랫폼에 들어가는 기술 전략과 원천 기술을 지원하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에서 플랫폼의 기능과 효율성을 실증해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차세대 마린 플랫폼은 선박 설계와 생산 과정 전반을 디지털 환경에서 사전 검증함으로써 조선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마린센터를 중심으로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조선소 구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