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삼일제약이 베트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일제약은 지난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 제약산업 전시회 'CPHI 밀라노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점안제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CPHI는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 위탁개발생산까지 제약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 전시회다.
삼일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점안제 생산시설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고객사 확보에 주력했다. 현재 일본과 유럽, 북미 지역의 안과 전문 제약사들과 베트남 공장을 활용한 점안제 위탁생산 및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점안제 위탁생산 계약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졌다. 일부 업체와는 주요 계약 조건을 정리하는 텀시트 협의를 마치고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업체와 대상 품목 등은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자체 의약품의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전시회 기간 중 중동과 아시아, 유럽 지역 제약사 및 유통업체들과 안산공장과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점안제와 고형제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리마딘정'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회사는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이르면 연내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협의가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연내 추가적인 점안제 CMO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공장을 글로벌 점안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위탁생산 사업과 자체 의약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