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희대, 재제청 문제 처리 못하면 그만두는 게 낫다"

김민석 "조희대, 재제청 문제 처리 못하면 그만두는 게 낫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문제를 둘러싸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헌법 상 재제청 근거가 없다는 조 대법원장의 입장에 대해 "그런 문제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직격했다.

김 대표는 7일 민주당TV 유튜브 프로그램 민티 07에 출연해 사법부의 수장인 조 대법원장의 재제청 거부 문제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른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재제청 문제와 연결했다.

김 대표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포함된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해) 입장이 난처하고 '오마카세 얘기까지 해야 하나' 하는 민망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것도 재제청 문제를 처리하지 못해 나온 것"이라고 힐난했다.

당 내 강경파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문제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자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당에서 이 문제를 제어할 때가 됐다는 얘기를 했다"며 "추가적인 공개 발언은 자제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중수청장 이슈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다룰 수 있다"며 "각자 개별 의사 표현이 충분히 됐으면 청문회에서 다루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시안게임 구기 종목 선수들의 병역 혜택 문제에 대해선 제도 전반을 손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시대 변화와 높아진 국가 위상 등을 고려해 병역 혜택의 대상과 방식을 크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병역 특례를 폐지하거나 적용 종목을 제한하는 등 관련 법안이 이미 여러 의원에 의해 발의 된 만큼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검토를 의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