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스모로보틱스 압수수색⋯회사 "매출 적법, 조사 성실히 협조"

경찰, 코스모로보틱스 압수수색⋯회사 "매출 적법, 조사 성실히 협조"

압수수색관련, “회계관리 등 재점검 및 조사결과 투명 공개” 입장 공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경찰이 매출 과다 계상 의혹을 받는 코스모로보틱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회사 측이 문제가 된 매출은 적법하게 발생했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스모로보틱스는 30일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관계기관의 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이 불거진 당사의 매출은 적법한 것이었음을 강조드린다"며 관련 의혹을 조사 과정에서 해명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코스모로보틱스 홈페이지 공지문 [사진=코스모로보틱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코스모로보틱스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코스모로보틱스가 지난해 3월께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일부를 한 업체에 약 4억원에 판매한 것처럼 꾸며 매출을 허위로 계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 자회사가 로봇을 약 20억 원에 판매한 것처럼 꾸며 해외 매출도 허위로 부풀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거래를 포함해 약 35억원의 허위 매출이 2025년도 재무제표에 반영된 것으로 의심한다. 해당 재무제표가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제시돼 회사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내부 재무·회계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준법경영 및 투명경영 방침을 강화하고 재무·회계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 보완하겠다"며 "향후 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활·산업·일상 분야에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임직원들의 노력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주주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