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팡팡'서 이용객 추락…사고 이후 대응 놓고 입장 엇갈려

'디스코팡팡'서 이용객 추락…사고 이후 대응 놓고 입장 엇갈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인천 월미도 한 놀이공원에서 30대 남성이 '디스코팡팡' 놀이기구를 타던 중 바깥으로 튕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이후 대응을 놓고 다른 입장이 제기됐다.

인천 월미도 한 놀이공원에서 30대 남성이 '디스코팡팡' 놀이기구를 타던 중 바깥으로 튕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9시 23분께 제물포구 북성동 놀이공원에서 '디스코 팡팡'을 타던 30대 A씨가 바깥으로 떨어졌다.

A씨는 디스코 팡팡을 타던 중 반동으로 인해 놀이기구 바깥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떨어졌으며, 이 사고로 머리와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이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신발 한쪽이 벗겨져 다시 신으려고 한쪽 팔을 풀었다가 순간적으로 몸이 뒤로 넘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인천 월미도 한 놀이공원에서 30대 남성이 '디스코팡팡' 놀이기구를 타던 중 바깥으로 튕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당시 사건을 목격하고 사건반장에 제보한 B씨는 "갑자기 어느 순간에 뭔가 물체가 날라오는 거 같았다"며 "허리를 먼저 부딪히고 목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후 15분 정도가 지나서 경찰과 119 구급대가 도착했다고 한다.

B씨는 또 "사고가 있고 1분 정도 뒤에 바로 (디스코팡팡 기구를) 돌린 것 같다"며 "점검도 없고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티켓을 끊었던 사람들도 줄서서 타는 게 되게 이질적으로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놀이공원 측은 이에 대해 "제보자는 사고 이후 별도의 점검 없이 기구가 다시 운행된 것으로 인식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안전관리자가 현장 상황과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실린더와 구동부 등 주요 장치의 이상유무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하차를 원하는 탑승객에게는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실시했고, 이후 시설에 이상이 없다는 점검 결과를 확인한 뒤, 기존 회차의 남은 운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약 20초간 기구를 운행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놀이기구를 조작한 디제이(DJ)와 시설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구청은 사건 이후 현장에 방문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나 하자 등의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한다. 이후 운영상의 안전 관리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행정 지도를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