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속도…부산시, 경제자유구역 밑그림 공개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속도…부산시, 경제자유구역 밑그림 공개

26일부터 한 달간 주민공람…강서·진해 주민설명회
수로·호수공원·보행축 등 친수·보행도시 구상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가덕도신공항 주변을 산업과 주거, 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시작된다. 부산광역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과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6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

이번 공람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추진하는 공항복합도시의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의견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 [사진=부산광역시]

주민설명회는 내달 7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청 대강당과 8일 오후 2시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사업 추진 현황과 개발계획, 앞으로의 절차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공항복합도시 개발계획에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반영해 수변공간과 보행환경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선방조제로 막힌 물길을 연결하는 수로를 신설하고 재해 예방과 친수공간 확보를 위한 호수공원을 조성한다. 도시 내부에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공원을 배치해 주요 공간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도시 구조도 마련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산업통상부 자문을 세 차례 거쳐 개발계획을 보완했으며, 지역 주민들과 운영해 온 민관협의체를 통해 수렴한 의견도 계획에 반영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은 부산시와 강서구청,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람 기간 중 지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부산시와 강서구청,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창원시청,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평가서 초안에 대한 의견 제출은 10월 2일까지 가능하다.

부산시는 주민공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하고 관계 행정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 및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한다는 목표다.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보상 등을 시작으로 공항복합도시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