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농심은 최근 전남 완도에서 올해 수확한 햇다시마 490톤을 구매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1982년 너구리 출시 이후 매년 완도산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매입량은 약 1만8500톤에 달한다.
너구리는 출시 당시부터 깊은 국물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통째로 넣는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건더기 스프에 실제 다시마 조각을 넣는 방식은 당시 라면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였다.
이후 완도산 다시마는 너구리의 상징적인 원재료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제품 특징으로 이어지고 있다.
완도는 국내 대표 다시마 산지로 꼽힌다.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청정 해역 등 다시마 생육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서다. 지난해 기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6%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심은 완도 지역 어민들과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490톤을 매입하면서 원재료 수급 안정은 물론 어민들의 소득 기반 유지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농심 관계자는 "완도산 다시마는 오랜 시간 너구리의 맛을 완성해 온 핵심 원재료"라며 "앞으로도 완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상생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