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급락하는 가운데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한화가 장 초반 23%대 급등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3400원(23.26%) 오른 1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앞선 이달 1일 지주사 한화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손법인 한화와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분리됐다. 분할 비율은 0.7564대 0.2436로 책정됐다.
한화에는 방산·조선·에너지·금융 등 그룹의 핵심 자회사 지분과 건설·글로벌 자체사업이 남는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한화비전·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을 아래에 둔다.
한화는 인적분할에 따라 7월30일부터 매매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상장했다.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는 신규 상장했다.
인적분할 이후 한화그룹의 사업 구조가 단순해지고 비상장 자회사 가치에 적용되던 할인 요인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절분할로 비상장 자회사 가치 비중이 사실상 사라지고 지주사 한화의 방산 자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중이 약 80%로 높아진다"며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이행도 할인율 축소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