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폴더블 접힘부 '40% 밝기' 한계 넘는 광시야각 OLED 첫선

삼성D, 폴더블 접힘부 '40% 밝기' 한계 넘는 광시야각 OLED 첫선

7.6형 '와이드뷰'·세계 최대 20형 스트레처블 공개
갤럭시 S26 울트라 OLED 대상…참가 기업 최다 57편 논문 발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접힘부와 엣지 패널 곡면에서 나타나는 밝기 저하를 개선한 광시야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 대형 스트레처블·휴머노이드용 OLED도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8~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6)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IMID 2026'에서 최초 공개한 '와이드뷰 디스플레이'와 '와이드 스트레처블'.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번 전시의 핵심은 7.6형 '와이드뷰(넓은 화면) 디스플레이'다. 현재 상용화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정면에서 바라볼 때 중앙 접힘부 양쪽 곡면의 밝기가 평평한 부분 대비 약 40% 수준으로 보이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유기발광층의 소재와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화면이 휘어진 부분에서도 휘도 저하 없이 균일한 화면을 구현했다. 폴더블 접힘부뿐 아니라 엣지 디스플레이 곡면에 적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화면을 잡아당기면 길어지는 폰 '슬라이더블'과 둘둘 마는 폰 '롤러블' 등 차세대 폼팩터(기기 형태)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세계 최대 크기인 20형 '와이드 스트레처블(Stretchable)'도 처음 공개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줄처럼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하지만 소자의 성능은 유지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기존 스트레처블 2개를 하나의 화면처럼 연결하는 타일링(Tiling) 기술을 적용해 화면 크기를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초정밀 패널 설계와 모듈 라미네이션(Lamination) 기술로 두 패널 사이 경계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대형화된 스트레처블 기술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디지털 콕핏)와 휴머노이드, 디지털 스크린(사이니지) 등 곡면 활용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AI 엣지 기기용 제품군도 전시장에 배치한다. '인텔리전트 라이프 존(Intelligent Life Arena)'에서는 아이 트래킹(추적) 기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디스플레이와 OLED 턴테이블, 목걸이형 'AI OLED 펜던트'를 선보인다.

차량용 전시 공간인 '미래 모빌리티 존(Future Mobility Arena)'에는 6.4형 '빅 홀(Big Hole) 디스플레이'와 최대 15.5형까지 확장되는 세로형 슬라이더블 센터정보디스플레이(CID)를 전시한다.

정보기술(IT)·게이밍 제품으로는 모니터 최초로 4K급 해상도와 360헤르츠(㎐)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31.5형 퀀텀닷(QD)-OLED, 21대9 화면비의 34형 360㎐ QD-OLED를 내놓는다.

노트북용 자발광 디스플레이 최초로 300㎐ 주사율을 구현한 16형 2.5K급 OLED도 함께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지난해에 이어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57편의 기술 논문을 발표한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OLED는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해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19일 오후 2시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AI 시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방향으로 '모든 장소(Every Space)', '초저전력(Ultra Low Power)', '맥락 인식(Context Awareness)'을 제시한다.

로봇·확장현실(XR)·모빌리티 등 적용처 확대와 저전력 기술, 센서·AI를 결합한 사용자 맥락 인식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